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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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보합세 계속…현물 ETF 검토에도 약세


비트코인 가격이 큰 흔들림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0일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3만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의 대표주자 이더리움도 역시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를 본격 검토할 가운데도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연방관보에 블랙록, 피델리티, 인베스코 갤럭시, 반에크, 위즈덤트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가 게재됐다.

연방관보에 신청서가 게재되면 미 SEC가 이에 대한 검토를 진행,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SEC는 검토 기간을 최장 24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다만 리플은 이날도 급등하며 주목을 받았다. 최근 조정 받으며 900원대로 밀렸던 리플은 이날 1000원대로 올라섰다.

앞서 리플은 발행사 리플랩스가 지난 13일(현지시간) SEC와 소송에서 일부 승소하면서 그간 불거졌던 증권성 리스크를 해소한 뒤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일각에선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월가 대표 강세론자 톰 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가치가 여전히 저평가받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5년 안에 2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담긴 의미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강력한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비트코인 투자 열기가 식고있다는 시각도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포캐스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과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한 소송에서 리플에 유리한 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가열됐던 비트코인 매수 열기가 식고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6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0·중립적인)보다 상승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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