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수사 기술 전문기업 ‘블록체인인텔리전스그룹(BIG)’이 국토안보부 등 국제법 집행기관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3월 24일에 ‘2022년 미국 국토안보부 민간 파트너십’ 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국 국토안보부 민간 파트너십’ 상은 암호화폐 범죄 및 NFT(Non-fungible token) 자금세탁 수사의 추가 피해를 예방한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그룹(BIG)의 업적을 인정하는 상이다.
BIG는 NFT 도난 시점부터 자금 세탁을 통해 청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자금 흐름을 단일 그래프로 추적하는 그래픽 분석 도구인 NFT 탐색기를 선보였따.
이 툴은 신중한 분석과 수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NFT 관련 범죄자들의 검거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수상은 NFT 익스플로러가 탑재된 암호화폐 포렌식 툴 ‘클루(QLUE)’를 통한 첨단 분석 및 추적 기술을 기반으로, 소셜미디어 신고를 동반한 신속한 위기 감지와 사법기관과의 협력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블록체인인텔리전스그룹 측은 보다 국제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암호화폐 범죄와 불법 자금세탁을 막기 위해 국제 사법기관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BIG가 지난 2021년 대검찰청과 함께 암호화폐 피싱 사기범 검거에, 2022년에는 경찰청과 인터폴이 14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 해킹 범죄 검거에 협력한 바 있다.
이런 다양한 사례에 힘입어 국내 사법기관들도 암호화폐 수사 활성화를 위해 해외 블록체인 정보기관들의 ‘클루(QLUE)’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으로 BIG과 미국 국토안보부와의 공조는 암호화폐 범죄와 불법 자금세탁과의 싸움에서 블록체인 수사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암호화폐 사용이 거의 모든 국가와 분야로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 법 집행기관과 블록체인 기업 간 협력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