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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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CEO “암호화폐, 다른 자산과 차별화 된 가치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핑크(Larry Fink)가 암호화폐의 가치를 두둔했다.

래리 핑크 CEO는 14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회사 고객들 사이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암호화폐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암호화폐는 다른 자산 유형과 차별화된 가치를 갖는다”면서 “이는 상당히 국제적이기 때문에 특정 통화를 초월한 국제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 가치가 지난 두 달 동안 얼마나 하락하고, 지난 5년 동안 얼마나 상승했는지만 봐도 국제적인 암호화폐 상품이 이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는 블랙록이 암호화폐에 큰 기회가 있다고 믿는 이유이자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지는 이유”라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은 점차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래리 핑크 CEO는 “블랙록은 암호화폐 투자를 더욱 대중적인 것이 되도록 하기 위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었다”면서 “블랙록은 투자를 대중화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암호화폐 거래 비용은 상당히 비싼 편이다”라며 “자산운용사가 암호화폐투자의 대중화를 위한 역할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또 “블랙록의 이름과 관련된 어떠한 시장도 안전하고 안정적이어야 한다. 회사는 언제나 규제기관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만 래리 핑크 CEO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신청건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가했다. 대신 그는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지만 이를 위해 규제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 블랙록의 이름이 붙는다면 안전하고 건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블랙록은 지난 3일 미국 증권업협회인 나스닥을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ETF 상장을 다시 신청했다.

지난달 30일 SEC가 내용 불충분과 필요한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이 ETF 상장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통보한 지 4일 만이다.

블랙록은 ETF의 원활한 거래를 위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시장을 감시할 것이라는 내용의 문서를 첨부하면서, 규제 당국의 승인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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