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펀드매니저 발키리(Valkyrie)가 최근 블랙록을 따라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한 회사 목록에 합류했다.

이날 발키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에 대한 S-1 등록 양식을 제출했다.
해당 양식에서 발키리는 자사의 펀드를 ‘BRRR’이라는 티커명으로 나스닥에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16일, 동사는 발키리 비트코인 선물 레버리지 스트래티지(Valkyrie Bitcoin Futures Leveraged Strategy) ETF(BTFD)라는 BTC 선물 ETF 신청서를 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지난주 세계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서를 제출 한 후, 경쟁사들이 블랙록을 따라 앞다퉈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에 나서자 발키리 역시 이에 질세라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발키리 인베스트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인 스티븐 맥클러그(Steven McClurg)는 지난 3월에 해싱 잇 아웃(Hashing It Out) 팟캐스트에 출연해 “BTC 현물 ETF는 다음 선거 이후 혹은 입법 조치를 통해 미래 행정부에서만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이 같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블랙록은 지난 6월 15일 나스닥에 BTC 현물 ETF를 신탁으로 상장 신청했다.
이에 위즈덤트리와 인베스코도 6월 20일 비슷한 유형의 BTC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피델리티 역시 BTC 현물 ETF를 신청할 것이라는 루머가 전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