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6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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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비트코인 ETF 재접수…SEC 승인 기대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 규제당국에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다시 신청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이날 일부 세부 사항을 추가해 미국 증권업협회인 나스닥을 통해 SEC에 현물 ETF 상장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달 30일 내용 불충분과 필요한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블랙록의 ETF 상장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통보한 지 4일 만이다.

당시 SEC는 상장 불허 이유로 현물 ETF 신청서가 ‘충분히 명확하고 종합적이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나스닥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가상자산 거래소들과 ‘감시 공유 계약’을 맺어 시장 조작의 위험을 줄이겠다면서도, 어떤 코인 거래소와 계약을 맺을 것인지 명시하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였다.

‘감시 공유 계약’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SEC의 우려를 낮추기 위해 도입한 장치로, 시장 거래 활동, 청산 내역, 고객식별 등 정보를 공유해 시장 조작을 막는 것이다.

이에 CBOE는 SEC 지적을 받은 직후인 지난달 30일 ‘코인베이스’를 감시 공유 계약 파트너로 명시해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이후 피델리티와 인베스코 등을 비롯한 자산운용사들이 추가 요구사항을 반영한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고, ‘거물’ 블랙록도 동참했다.

블랙록은 자신들이 신청한 ETF의 원활한 거래를 위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시장을 감시할 것이라는 내용의 문서도 첨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가상화폐 시장 감시가 비트코인 ETF에 대한 SEC 승인을 얻는 열쇠가 될 수 있다”며 “시장 감시는 사기와 조작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지금까지 SEC가 약 30개의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을 거부한 주요 이유였다”고 짚었다.

시장은 블랙록이 ETF를 다시 신청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비트코인은 10일 만에 연고점 돌파를 시도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3만1399달러(4100만원)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달 23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 3만1410달러(4102만원)와 매우 근사한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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