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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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은 제로?…’정치적 우회 메시지일 가능성↑’

지난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더 크립토 이즈 매크로 나우(The Crypto is Macro Now) 뉴스레터의 노엘 애치슨(Noelle Acheson)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신청을 승인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찬물을 끼얹었다.

현재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블랙록의 ETF 신청 소식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상태다.

비트코인 팟캐스트 진행자 피터 맥코맥(Peter McCormack)은 해당 ETF승인이 강세장을 촉발할지 여부를 숙고했으며, 옐로우블록(YellowBlock)의 공동 설립자 테디 클레프(Teddy Clep)는 “승인되면 화면을 깨뜨릴 정도의 거대한 펌프를 기대하라”고 전망했다.

다만 암호화폐 공간의 모든 이가 승인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트위터 계정 소비자의 조사(Consumers’ Research)와 같은 일부 사람들은 블랙록의 친 ESG 성향에 대해 언급하며 주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또한 암호화폐 분석가 윌 클레멘테(Will Clemente)의 경우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가 이전에 비트코인을 “자금 세탁 지수”라고 칭했다는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ESG는 기업의 환경, 사회, 거버넌스 수준을 평가하는 기준이지만, 일부에선 높은 ESG 점수가 반드시 책임 있는 기업 행동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회적 통제 도구이자 사기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한편, 지금까지 SEC에 의해 거부된 BTC ETF 신청서들에 대한 실적 및 현재 진행 중인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전쟁이 한창인 상황을 고려할 때 애치슨 분석가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어쨌든 블랙록이 정치적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해당 신청서를)제출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래리 핑크 CEO가 민주당 지지자이며, 상당한 기부자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백악관에 암호화폐에 대한 공격적인 규제 접근 방식을 재검토하도록 요청하는 우회적 메시지를 보내려는 시도일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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