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2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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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 CBDC 시범사업 참여 기업 선정


브라질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CBDC) ‘디지털 헤알’ 시범 운영에 참여할 기관을 선정했다.

코인데스크US는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중앙은행이 CBDC ‘디지털 헤알’ 시범 운영에 참여할 14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선정된 14개의 기관은 브라데스코, 누뱅크, 이타우 유니방코 등 주요 현지 민간 은행과 브라질 최대 공적 은행인 방코 도 브라질, 현지 증권거래소 B3가 포함됐다.

또 비자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다국적 기업도 CBDC 시범 사업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

당초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번 CBDC 사업과 관련해 결제 기업, 협동조합, 공립 은행, 암호화폐(가상자산) 회사, 금융 시장 인프라 사업자, 결제기관 등 다양한 금융 분야 내 100개 이상의 기관으로부터 모두 36건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다음달 중순부터 파일럿 플랫폼에 참가기관을 통해 CBDC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디지털 통화 개발 로드맵에 따라 향후 전체 파일럿 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오는 2024년까지 CBDC 발행을 목표로 금융 기관들과 협력해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 CBDC 개발 콘셉트는 ‘열린금융’이다. CBDC와 전통금융의 통합을 골자로 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캄포스 네토 총재는 “디지털화된 통합 시스템이 금융 업계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화폐가 실제로 토큰화된 예금이라면 이미 예금에 적용되는 모든 규제가 적용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고객이 스테이블코인과 CBDC를 보유하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스마프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법정화폐와 가상화폐 관련 저축액을 한 곳에서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브라질이 CBDC 개발을 예정대로 진행하면 자체 CBDC 발행에 성공한 바하마, 나이지리아, 동카리브, 자메이카의 뒤를 잇는다.

중남미 국가들은 시중은행이 다른 국가 은행보다 송금 수수료가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기존 은행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높다. 또 이런 은행 시스템에 대한 접근도 힘들다. 이에 중남미 국가들은 CBDC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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