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스위스 암호화폐 ETP 상품 제공업체 밸러(Valor)가 유럽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물 기반 암호화폐 ETP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ETP 상품은 바스켓 또는 지수 형태로 120종 이상의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을 포괄하며, 프랑스 파리 부터 독일의 도이체 증권거래소,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소재 유로넥스트 그리고 스위스 디지털 거래소 등에 상장 예정이다.
밸러는 현재 비트코인 부터 유니스왑(UNI), 카르다노(ADA), 폴카닷(DOT), 솔라나(SOL), 아발란체(AVAX), 코스모스(ATOM), 바이낸스토큰(BNB), 엔진(ENJ) 등에 투자하는 ETP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밸러의 운용자산(AUM)은 7780만 달러 수준이며, 순 매출은 3억 406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날 미 법무부 특수요원 출신 릴리타 인판테가 암호화폐 범죄 기관 ‘캣랩스(CAT Labs)’ 설립을 위한 시드 라운드에서 43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그는 미국 법무부 수석 특수요원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특히 최대 규모 다크넷인 하이드라 폐쇄 작전에서 팀 리더로도 활동한 이력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캣랩스는 암호화폐 범죄 수사를 위해 미국 정부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아시아 소재 디지털자산 관련 투자사 해시키그룹이 암호화폐 거래소 ‘해시키 프로’를 출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신은 “해시키 프로는 기관 및 적격 투자자에게 먼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거래소는 홍콩 및 중국 기반의 은행과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이 은행이 직접 미국 달러 입금 및 인출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또 해시키 그룹은 해시키 프로 초기 유동성 공급자에 자체 발행 토큰인 HSK를 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12일 미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와 티로워, 웰링턴 컴버랜드 등 금융사들이 아발란체(AVAX)의 기관 전용 블록체인 맞춤화 서비스 제품군인 에버그린 서브넷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에버그린 서브넷을 통해 온체인 거래 실행 및 결제 이점을 테스트 할 예정이며, 에버그린 서브넷에서 디파이 앱을 사용해 외환 및 금리 스왑도 함께 시험해 본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7일 아발란체는 에버그린 서브넷을 출시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용자는 아발란체 기본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 AWM을 통해 다른 서브넷과 연결이 가능하고 승인받은 프라이빗 체인에서 승인된 거래 상대방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