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7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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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임원 사임…창펑 CEO “마찰이 원인 NO”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일부 임원들이 퇴사한 건 맞지만 마찰로 인해 이직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다.

7일 자오 CEO는 트위터를 통해 “직원 이직설 퍼드(FUD, 공포·불확실성·의문)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일부 직원이 이직한 건 사실이지만 매체가 지적한 사유로 회사를 떠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년 동안 바이낸스 직원은 30명에서 8000명으로 증가했다”면서 “가상자산 시장과 전세계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이직이 발생하기도 하나 바이낸스는 앞으로 인재를 계속 채용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포춘크립토는 소식통을 인용해 다수의 바이낸스 임원들이 ‘미국 법무부 조사에 대한 자오창펑 CEO의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퇴사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퇴사한 인원은 패트릭 힐만(Patrick Hillmann) 바이낸스 최고전략책임자(CSO), 한 응(Han Ng) 법률 고문, 스티븐 크리스티(Steven Christie) 컴플라이언스 선임 VP 등이 거론됐다. 이들에 앞서 글로벌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인 스티브 밀턴도 지난달 퇴사했다.

이 가운데 힐만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직접 퇴사를 발표했다. 그는 “나는 바이낸스를 계속해서 지지한다. 창펑 자오의 리더십 아래 일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갖게 된 것에 감사한다”며 “이 산업이 성숙하고 발전하길 응원할 것이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나 포춘은 “법무부가 바이낸스를 상대로 진행 중인 조사에 대한 자오 CEO의 반응 때문에 임원들이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바이낸스는 미국 법무부에게 지난 2020년부터 경영과 회사구조, 재무상태, 제재 준수, 돈세탁 여부 등에 관한 폭넓은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증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당했으며, 지난 5월에는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의 소송에 휘말렸다.

이에 바이낸스의 점유율은 점차 떨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CC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지난달 거래량 기준 4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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