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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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코인 BOME 고래, 바이낸스 내부자 거래 의혹?!

18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거래소 내 잠재적 내부자 거래 또는 부패에 대한 제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에게 1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16일, 바이낸스는 솔라나 기반 밈코인 북 오브 밈(BOME)을 상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토큰은 비트코인, 퍼스트 디지털 USD(FDUSD), 터키 리라로 거래쌍이 생성됐다. 이어 바이낸스 선물은 최대 50배 레버리지의 USDS-M BOME 무기한 계약도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 상장을 앞두고 한 암호화폐 고래가 레이디움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평균 0.0074달러에 230만 달러(=30억 6,820만 원)에 3억 1400만 개의 BOME 토큰을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장 후 토큰의 가치는 최고 0.026달러까지 상승하여 이 고래는 약 800만 달러(=106억 7,200만 원)로 토큰 가치가 3배 넘게 껑충 뛰게 됐다.

다만 상장 후 해당 거래가 신고되면서 커뮤니티 내 토론을 촉발시켰고, 일부에서는 내부자 거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레딧에서 한 커뮤니티 회원은 해당 주제와 관련해 이 고래가 단순히 운이 좋은 거래자였던 건지 내부자 거래였는지 물었고, 이에 다른 회원은 해당 트레이더가 ‘바이낸스 내부자’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바이낸스는 X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바이낸스가 거래소 상장과 관련된 내부자 거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고, 예비 조사 결과 의혹의 중심에 있는 해당 고래는 “바이낸스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낸스는 커뮤니티에 거래소와 관련된 잠재적 내부자 거래 또는 기타 위법 행위 발견 시, 지속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관련 제보를 보내준 사람들에게 10만 달러에서 최대 500만 달러의 포상금을 지급 및 제보자의 신원을 비밀로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성명에서 거래소는 철저하게 조사하여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강조 및 투명한 거래환경 유지는 물론 시장 공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솔라나 밈코인 열풍으로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린 사람도 있었지만, 모두가 운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3월 15일, BOME을 아주 일찍 매수했던 한 트레이더는 토큰 가격이 급등하기 하루 전에 토큰을 헐값에 매도해 버렸다.

그는 1억 7천만 BOME을 13만 1천 달러에 매도했는데, 현재 가격이었다면 그의 보유 자산은 230만 달러의 가치에 달하게 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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