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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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제재 러시아 최대은행 로스뱅크, 암호화폐 활용 국제지불 테스트 中 

러시아 최대 은행 중 한 곳에서 암호화폐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국경 간 결제 시스템의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 매체 베도모스티(Vedomosti)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로스뱅크(Rosbank)의 대표는 “이미 개인 및 기업 고객과 테스트 거래를 수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은행이 국경 간 지불을 위해 어떤 디지털 자산을 지원할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러시아 핀테크 그룹 B-크립토(crypto)가 새로운 프로토콜의 기술적 측면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RBC 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고객은 은행과 B-크립토 모두에서 KYC(고객알기제도) 인증 프로세스를 거쳐야 한다.

또한 보고서에서 러시아 은행협회의 알렉세이 보일루코프(Alexey Voylukov) 부회장은 “암호화폐 중심의 국경 간 결제가 일반적으로 소규모 은행에서 제공되며, 대규모 기관에서는 아직 이러한 서비스를 채택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러시아 중앙은행의 블라디미르 치스튜힌(Vladimir Chistyukhin) 제1 부회장의 경우 “국경 간 지불이 국제 지불에 대한 전면적 구제책이 될 예정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말 미국 재무부는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을 제한하기 위한 목적으로 러시아 최고 부자이자 은행 소유주로 알려진 블라디미르 포타닌과 로스뱅크에 제재를 가했다.

또 RBC 그룹 보고서에서 E멧(met) 로펌의 수석 파트너 변호사 에드워드 다비도프는 “국경 간 지불 시스템이 잠재적으로 로스뱅크가 제재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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