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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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전면전 선언 SEC vs 홍콩, 웹3 정책추진 적기 ‘규제&발전 동시 추구’

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소 압박을 극복하지 못하고 운영 중단을 선언한 암호화폐 거래소 빅시(Beaxy)의 케이스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외신은 “SEC는 앞서 암호화폐 거래소, 중개 및 청산 사업 등을 미등록 상태에서 동시 운영했다는 이유로 빅시를 기소한 바 있다”며,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암호화폐 산업에 빅시 케이스와 같은 위법 케이스가 만연하다며 이해 상충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최근 특정 토큰 상장, 스테이킹 프로그램 등과 관련 SEC로부터 웰스노티스를 전달 받은 코인베이스에게 이전 판례는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관련 로비 업체 타이거 힐 파트너스 소속 로비스트 알렉스 그리브의 경우 “SEC는 암호화폐 거래소들과의 전면전을 앞두고 선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코인베이스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 폴 그레왈 CLO 등은 SEC의 웰스노티스 발부와 관련해 “필요 시 SEC에 맞서 법정에서 설 의향이 있다”며, “코인베이스는 SEC 등록을 위해 수십차례 접촉했지만 그러한 대화들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한편, 같은 날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 재무장관 폴찬모-포가 “암호화폐 시장 변동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웹3 관련 정책을 추진할 적기라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웹3가 혁신적 발전의 길을 걷기 위해서 우리는 적절한 규제와 발전을 촉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채택할 것”이라며, “또 홍콩은 금융보안과 시스템 리스크 방지, 투자자 교육, 자금세탁방지 등의 조치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암호화폐 업계는 앞선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시대가 도래했을 때와 비슷한 과정을 걷고 있다. 일명 IT 버블 이후 거품이 가라 앉으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꾸준히 업계 토대를 다져왔다”면서, “당시 투기 움직임이 멈추면서 강력한 업계 플레이어들이 기술 혁신에 집중하고 실물 경제의 질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제 암호화폐 업계의 다음 단계는 플레이어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더욱 심도있게 개발해 투명성, 효율성, 보안, 탈중앙화, 탈플랫폼화, 비용 효율성 등을 개선 및 나아가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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