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2월 14, 2024
HomeToday미국 부채한도 협상, 다소 진전 있어...바이든 ‘디폴트는 없을 것'

미국 부채한도 협상, 다소 진전 있어…바이든 ‘디폴트는 없을 것’

25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예상 시점(6월1일)을 불과 일주일 남겨둔 가운데 백악관과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측과의 팽팽한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공화당측에선 협상에 진전이 다소 있었다는 입장을 밝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카시 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백악관과의 실무 협상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오는 1일로 예상되는 디폴트를 피하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여전히 약간의 ‘미해결된 문제’들이 남아있다면서, 실무진들에게 합의 도출을 위해 업무에 매진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전했다.

또한 매카시 의장은 합의안이 나오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는데, 이는 연방 정부의 대폭 삭감을 요구하는 공화당 강경파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지 못하더라도 백악관과 어느정도의 절충을 시도할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하원은 공화당이 222대 213석으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으며, 상원은 여당인 민주당이 51대 49석으로 앞서고 있어서 부채한도 상향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려면 양측의 초당적 합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디폴트 사태를 피하기 위해 공화당이 우선 부채한도 상향에 합의해야 한다고 압박했지만, 공화당은 방만한 연방 정부의 지출을 삭감없이는 부채한도 상향에 동의할 수 없다며 신경전을 벌여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현재 협상이 부채한도 상향 문제가 아닌, 예산과 관련된 것 이라면서 “디폴트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앞으로 전진할 유일한 방법은 초당적 합의뿐이며, 이에 도달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의회가 지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채한도 협상 타결에 주목하며 주식 시장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OKX에서 전일 대비 1.03%상승한 2만6497달러에 거래되고 있따.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