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7월 20, 2025
HomeToday미국 내 제재위반 조사대상 원탑 바이낸스, 이번에 러시아 관련 혐의로 법무부 조사中

미국 내 제재위반 조사대상 원탑 바이낸스, 이번에 러시아 관련 혐의로 법무부 조사中

지난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현재 미국의 제재를 위반하고 러시아인들의 암호화폐 거래소 사용을 허용한 혐의로 거래소 및 임원들까지 미 법무부(DOJ) 국가안보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이날 블룸버그가 익명의 소식통 5명을 인용해 전한 보도에 따르면, 해당 조사에서는 국가 안보 조사와 범죄 부서 조사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바이낸스는 자금세탁방지(AML) 위반에 대한 DOJ 조사 소식이 전해진 것을 포함해, 현재 미국 내 여러 조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4월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가해진 후, 바이낸스는 규제 준수를 위해 러시아인들에 대한 서비스를 제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회사 임원에 따르면, 거래소는 우크라이나 지역의 서비스만 차단했을 뿐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개인에게는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면서 러시아 내 운영을 계속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바이낸스는 지난 3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제기한 소송에서 KYC 및 AML 위반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고 난 후 거래소는 블룸버그 측에 성명을 통해 “미국 및 국제 제재를 준수하고 있으며 KYC 프로토콜은 전통적인 은행의 프로토콜과 일치한다”며, “모든 고객은 신원 확인 및 거주 확인을 받아야 한다”는 해명을 내놨다. 

이어 “우리의 정책은 이중 등록, 익명 신원 및 모호한 자금 출처에 대한 무관용 차단 방식 제재를 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블룸버그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이란에 대한 제재를 위반했다는 혐의와 관련해서도 미 법무부의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국에서 제재 위반 조사에 직면한 암호화폐 거래소로 바이낸스가 유일한 건 아니다. 

지난 1일 발표에 따르면, 저스틴 소유로 알려진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는 크리미아, 쿠바, 이란, 수단, 시리아 등에 서비스를 제공한 것과 관련해 제재 위반 혐의로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에 760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