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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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캐 등 주요국 암호화폐 합법화 지지 vs 중·카타르·카메룬 등은 금지

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세계 4대 회계·컨설팅 회사 중 하나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가 보고서를 통해 미국, 영국, EU, 캐나다, 호주, 프랑스, 덴마크, 독일, 스위스, 스페인, 일본 등의 국가가 암호화폐 합법화를 지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국가에는 중국,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등 이 포함되며, 암묵적으로 금지하는 국가에는 카메룬, 가봉, 가이아나, 레소토, 리비아, 짐바브웨 등이 포함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날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연방 경제부 장관 아제이 세스가 4일(현지시간) 인터뷰를 통해 연내 암호화폐 관련 조치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블록체인 등 암호화폐 기술은 사용할 수 있지만, 이를 금융 부분에 적용하면 여러 가지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올해 중 암호화폐에 대한 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19년 인도 정부는 암호화폐 법안 초안을 발표한 바 있으나 의회에서 채택이 되지 않았으며, 이와 관련해 아제이 세스는 “인도는 연내 G20 회원국들이 디지털 자산 규제 로드맵에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2월 23일 개최될 세미나를 위해 초안을 작성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스페인 소재 재활치료센터 더 밸런스는 암호화폐 중독 치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더 밸런스는 스페인 내 알코올, 마약, 행동 중독 등을 핵심 치료하는 센터로, 암호화폐 거래에 매주 20만 달러(약 2.48억원) 상당을 소비하던 한 중독자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 기간은 총 4주로, 비용은 약 7만 50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두고 외신은 “스코틀랜드 소재 중독 재활센터 캐슬 크레이그 병동에서는 현재 암호화폐 중독자 100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태국 소재 재활센터인 다이아몬드 중독치료센터도 암호화폐 중독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자 중 약 1%가 고위험 수준의 중독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편, 5일(현지시간) 美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로스틴 베넘이 증권으로 간주되지 않는 암호화폐에 대한 포괄적인 입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는 명확한 암호화폐 규제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경험한 치명적 오류를 방지하고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규정이 필요하다”면서, “비증권(Non-Security) 디지털자산에 대한 규제 공백이 남아있으며 그러한 공백을 채우기에 CFTC가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의회의 요청에 따라 법안 제정에 계속해 참여하고 기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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