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6월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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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 간 권도형의 한국 행?…”몬태네그로 법무장관, 방미 행보로 눈길”

‘테라 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의 범죄인 송환국을 최종 결정할 권한을 가지고 있는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모아진다.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 등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법무부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의 SEC본부에서 거버 그레왈 SEC집행국장 등을 만나 권씨에 대한 조사 결과와 미국 재판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발표했다.

몬테네그로 법무부는 “양측은 이번 회의가 사법 및 투자자 보호 분야에서 몬테네그로와 미국 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진전이며, 앞으로 두 기관의 상호 이익을 위해 관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밀로비치 법무부 장관은 경제 포럼 참석차 이틀 전 미국을 방문 했는데, 범죄인 인도 결정 권한을 바탕으로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밀로비치 장관은 전날에는 브루스 스워츠 미국 법무부 차관보와 회담하고 양국 간 범죄인 인도 조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특히 그는 스워츠 차관보에게 몬테네그로에 법무부 주재관을 파견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의 증권·금융시장 규제·감독기구인 SEC는 지난해 2월 테라·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해 최소 400억달러(약 51조5000억원) 규모의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권씨를 제소한 바 있다.

권씨에 대해 한국과 미국이 모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상황에서, 권씨는 경제사범에게 100년 이상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는 미국 대신 최고 형량이 40년 정도인 한국으로의 송환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러나 밀로비치 장관의 방미 행보를 고려했을 때, 권씨가 한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은 점점 더 희박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밀로비치 장관은 지난해 11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권씨 인도국과 관련해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대외정책 파트너”라고 밝히는 등 미국행에 무게를 둬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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