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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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페북·인스타 NFT 지원 중단


메타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 지원을 종료한다. 해당 플랫폼에서 NFT 서비스를 출시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내린 결정이다.

13일(현지시각) 로이터, 코인데스크US,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스테판 카스리엘 메타 핀테크 책임자는 “우선 순위를 조정하며 NFT를 단계적으로 축소(wind-down)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창작자, 이용자, 기업들을 지원하는 다른 방법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며 “릴스 같이 영향이 큰 분야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전했다.

NFT 종료 기한은 아직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구체적인 기한은 수 주 안에 결정될 예정이다.

메타 대변인 역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NFT 발행·공유·판매 기능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메타 측은 크리에이터가 팬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임무를 포기하지 않고, 메시징 및 수익 창출을 위해 다른 제품에 초첨을 맞추겠다고 발표했다.

카스리엘은 “회사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계속 사용해 작업을 증폭하는 NFT 크리에이터들을 여전히 지원할 것”이라며 “창작자와 기업이 팬들과 연결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여전히 우선순위이며, 우리는 규모에 맞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분야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메타플랫폼스는 지난해 5월부터 일부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인스타그램에서 NFT를 게시·공유하는 기능을 시범 운영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인스타그램에 이어 페이스북에서도 NFT 서비스를 지원했다.

특히 메타의 NFT 서비스는 NFT로 프로필 사진을 설정할 수 있는 트위터와 달리, 이용자가 게시물을 통해 NFT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어 메타는 지난해 11월 크리에이터들이 인스타그램에서 직접 NFT를 만들어 팬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고, 이더리움도 출시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 등의 파산 사태가 발생하면서 크립토 윈터가 닥치면서 사업에 문제가 생겼다.

이에 더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자 메타도 사업 방향을 튼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는 “메타가 NFT와 암호화폐에 손을 떼고 자체 결제수단인 ‘메타 페이’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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