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5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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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도지코인 대량매도 지갑, 내 소유 아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도지코인 가격 조작과 내부자거래 혐의로 집단소송과 관련해 대량 매도가 의심되는 지갑 소유자가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18일(현지시각) 디크립트에 따르면 도지코인 투자자들은 지난 5월 머스크가 토큰 가격을 부양하기 위해 시세를 조작했다며 소송을 걸었다.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 포스트를 이용하거나 돈을 주고 온라인 인플루언서들을 고용해 도지코인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고 주장했다.

또 그가 2021년 NBC 방송의 ‘새터데이나잇라이브(SNL)’ 출연 등 대중을 상대로 하는 여러 공개 행사에서 도지코인을 홍보했다고 지적했다.

소장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에도 트위터의 파랑새 로고를 도지코인을 상징하는 시바견으로 바꿔 도지코인 가격을 30% 끌어올린 뒤 지난 4월 도지코인 약 1억2400만달러어치를 팔아 치웠다.

소장에서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의도적으로 축제분위기를 띄우고, 시세를 조작했으며, 내부자 거래까지 일삼았다”면서 그가 투자자들을 속여 자산과 회사의 이익을 높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대량 매도가 의심되는 지갑의 소유자는 자신이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머스크 측 변호사인 알렉스 샤피로는 “원고들이 빈약한 근거로 특정 도지 지갑들을 머스크 ‘소유’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원고 주장의 유일한 근거는 이 지갑들이 도지코인 가격이 상승하던 시기에 판매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머스크가 투자자들에게 소송을 당한 것은 지난 5월이 처음이 아니다. 투자자들의 집단소송은 지난해 6월 처음 제기됐다.

소송을 제기한 이들은 머스크가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 도지코인을 홍보했다며 도지코인 가격 급등락에 따른 투자자들의 손해를 배상하라고 청구했다. 손해배상 청구액은 2580억달러(약 341조원)에 달한다.

이에 맞서 머스크 측은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소송을 기각해 달라는 요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도지코인은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내세운 ‘밈 코인’으로, 머스크의 지지를 받으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머스크는 앞서 ‘도지코인 아버지'(Dogefather)를 자처하며 도지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들을 잇따라 내놓아 가격을 상승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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