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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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 “SEC의 규제, 비트코인 투자자에게 호재”


‘비트코인 전도사’로 불리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가 현지 규제 당국의 집행 조치가 비트코인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일러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규제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굉장한 호재가 될 것이 분명하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SEC의 규제 조치로 암호화폐 시장이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개편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이 향후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이 40%에서 48%까지 늘어났다”면서 “SEC가 다른 토큰을 계속 겨냥할 경우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최대 80%까지 급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대중들도 비트코인을 대신할 수 있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면서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10배, 심지어 100배까지 늘어나는게 논리적인 수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상화폐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기관 투자자 자금이 유입돼야 한다”면서 “현재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지 않는 이유로 SEC의 업계 제소 등이 있다. 법적 문제로 시장 전망이 불분명함에 따라 기관 자금 유입이 부족한 것”이라고 짚었다.

세일러는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합법적인 경로를 보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면서 “전체 산업은 비트코인 ​​중심 산업으로 운영될 운명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SEC의 규제 조치로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비트코인 같은 순수한 디지털 상품을 거래하고 보유해야 한다”면서 “알트코인을 둘러싼 규제 리스크가 커질수록 암호화폐 산업이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개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SEC는 증권법 위반 혐의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제소했다.

이 과정에서 두 거래소에 상장한 19종의 암호화폐에 대해 ‘증권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암호화폐에는 바이낸스 코인을 비롯해 폴리곤, 에이다, 솔라나, 샌드박스 등이 포함됐다.

만약 SEC의 주장대로 해당 암호화폐의 증권성이 인정될 경우 당국의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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