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0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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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루이스, SBF 일방적 주장만 인용해 CZ 깍아내려 ‘대화 시도조차 안해’

6일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전문 리서치 업체 CC데이터가 자체 집계한 자료를 인용해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현물 시장 점유율이 7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전했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9월 암호화폐 현물 시장 점유율은 전월 38.5% 대비 4.2%p 하락한 34.3%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플랫폼 내 인기 거래페어에 대한 ‘수수료 면제 프로모션’ 종료, 미국 규제 불확실성, CFTC 및 SEC와의 소송 등 악재가 겹쳐 바이낸스의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바이낸스가 반납한 시장 점유율은 HTX(구 후오비), 바이비트, 디지파이넥스 등의 거래소로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날 패트릭 힐만 전 바이낸스 최고전략책임자(CSO)가 X를 통해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를 주제로 신간을 발행한 미국 금융 저널리스트 마이클 루이스는 SBF FTX 창업자의 일방적 주장만을 인용해 바이낸스 및 자오창펑(CZ) 최고경영자(CEO)를 깎아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가 책을 쓰면서 사실확인을 위해 바이낸스와 접촉했다면 내용은 달라졌을 테지만 루이스는 CZ와의 대화 의향이 없다고 밝혀왔고, 반론권 관련 지적에 ‘저자의 특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면서, “만약 그의 책을 읽을 독자들이라면, 그가 SBF의 ‘대변인’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같은 날 골드만삭스 출신 유명 매크로 투자자이자 리얼비전의 라울 팔 최고경영자(CEO)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암호화폐 강세장은 2024년 2분기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적용되는 내년 2분기에는 다음 암호화폐 강세장을 촉발시킬 거시적 요인도 존재한다”며, “내년 2분기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대선을 앞둔 미국의 재정 부양책 등은 암호화폐 강세장을 결정지을 직접적인 재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반감기 내러티브는 잘못됐지만, 지금까지 모든 반감기 사이클은 거시 사이클과 일치했기에 시기적 측면에서 반감기 시점으로 인식하고 있어도 무방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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