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데이비드 슈워츠 리플(XRP)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여한 X 스페이스 토론에서 “XRP렛저(XRPL) 블록체인에 AMM(암호화폐 자동화 마켓메이커) 기능 도입이 늦춰지고 있는 것은 트랜잭션 처리 지연 버그를 발견하고 이를 수정하기 위해 커뮤니티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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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리플 커뮤니티는 AMM 기능 도입을 위한 거버넌스 제안 XLS-30D 수정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 밸리데이터간 합의를 도출한 뒤 2월 14일(현지시간) AMM 기능 도입이 유력한 상태였다.
하지만 XRPL 개발 지원 부문인 리플X 팀에서 버그를 발견했고, 일부 밸리데이터는 기존 찬성표를 철회 반대표를 던져 투표 부결을 유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슈워츠 CTO는 “의도한 대로 순조롭게 일이 흘러가진 않았지만, 커뮤니티의 발빠른 대응이 빛났다”고 평했다.
해당 버그 수정 후에 이뤄질 XRPL 상에 AMM 기능 배포는 약 1~2주 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리플(XRP)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일(현지시간) 2023년 4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XRP 일일 현물 거래량은 직전 분기 대비 75% 늘어난 6억 달러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법정화폐를 통한 XRP 거래는 약 15% 수준이었고 대부분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며, “아울러 지난해 9월 30일 기준 리플이 보유한 XRP 물량은 5,258,162,324개, 같은 해 12월 31일 기준으로는 5,077,658,695개 수준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