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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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랩스 소송 호재…리플·코인베이스 폭등


암호화폐(가상화폐) 리플을 발행하는 리플랩스가 소송에서 승리하면서 리플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폭등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이날 리플의 대중적인 판매가 연방 증권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약식 판결했다.

아날리사 토레스 담당 판사는 “리플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될 때는 증권이 아니다”라며 “이때는 연방 증권법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약식 판결했다.

이러한 판결은 그동안 리플 상승세에 걸림돌이 됐던 ‘증권성’ 논란을 종결하는 것이다.

그러자 리플은 밤새 100% 가까이 가격이 급등했다. 리플은 이날 자정 이후 급등하기 시작하면서 당초 600원대 거래됐다가 단숨에 30% 오른 70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어 밤새 폭등세를 이어가며 100% 가까이 올라 1121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리플의 가격이 1000원대까지 올라선 것은 454일 만이다.

리플의 승소는 가상화폐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비트코인과 연관된 주식들도 가격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미국 기반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식도 24% 상승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도 12% 상승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잘 알려진 비트코인 매수 업체다.

암호화폐 채굴업체도 가격이 급등했다. 마라톤 디지털(MARA)과 라이엇 플랫폼(RIOT)이 14%, 헛 8 마이닝(HUT)이 19% 상승했다.

다른 코인도 후광효과를 누리고 있다. 리플 승소 소식 이후 솔라나는 전일 대비 31.65%, 에이다는 25.01%, 폴리곤은 18.10% 급등하며 덩달아 강세를 보였다.

크리스 마틴 엠버데이터 리서치 책임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오늘 판결로 무엇이 증권이고 무엇이 상품인지 구분되기 시작했다”며 “이번 판결로 다른 여러 토큰도 향후 증권이 아닌 것으로 판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엠버데이터는 가상자산 데이터 기업이다.

암호화폐 인덱스 플랫폼 퓨처(Phuture)의 성장 책임자 찰스 스토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 인해 암호화폐 투자를 외면했던 투자자들이 리플 판결 이후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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