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6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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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뱅크먼-프리드 보유지분 재매입…FTX 압류자산 새국면


미국의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에게 매각했던 자사 지분을 다시 매입하고 나섰다.

이로써 FTX의 압류자산에 대한 채권자들의 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로빈후드 이사회는 이머전트 피델리티 테크놀로지를 통해 뱅크먼-프리드가 매입한 자사 주식 5500만주(지분율 약 7.6%)를 재매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워닉 로빈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성명에서 “작년 5월 이머전트 피델리티 테크놀로지스가 매입한 주식 대부분 혹은 전부를 우리가 사들이는 것을 이사회가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술적인 오버행 우려 등 이 지분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하는 것은 주주들의 마음 속 큰 의문이었다”면서 “이사회는 우리가 그 지분을 되살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기 때문에 우리는 이에 대해 법무부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뱅크먼-프리드는 “매력적인 투자라고 생각한다”면서 로빈후드의 주식 5500만주를 사들였다.

​하지만 FTX 파산 이후 미국 연방검찰과 미 법무부는 뱅크먼-프리드가 고객 자금을 빼돌려 로빈후드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보고 지난 1월 이를 압수했다.

뱅크먼-프리드는 뉴저지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FTX 계열사 알라메다리서치에서 빌린 5억4600만달러가 이머전트 피델리티로 흘러 들어갔고, 이 돈으로 로빈후드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그동안 업계에서는 해당 지분이 언제 유동화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로빈후드는 60억달러가 넘는 현금 유동성을 활용해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로빈후드는 법무부와 협력하여 지분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로빈후드가 자사 주식에 대한 매입 의지를 표시했지마 실제 매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블라드 테네프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는 “매입 과정이 이례적인 상황이어서 주식 재매입이 얼마나 걸릴지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로빈후드도 실적 발표에서 “이러한 상황에 대한 선례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지분 매입이 언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다”며 “적절하게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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