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증권거래소가 최근 비트코인(BTC) 파생상품에 대한 트레이딩, 청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13일 (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L)이 글로벌퓨쳐스앤옵션스(GFO-X)와 협력 관계를 맺고 영국 최초로 비트코인 선물옵션 및 파생상품의 규제 거래와 청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정부는 암호화폐(가상자산)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는 국가들 가운데 하나로, 이를 이루기 위해 이번 해 초반 암호화폐 관련 공개 협의를 추진한 바 있다.
한편 영국 금융행위감독청의 허가를 획득한 ‘GFO-X’는 디지털자산 파생상품 거래를 진행하길 원하는 전 세계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서비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 내 마련된 ‘LCH SA’ 청산 부서는 ‘GFO-X’상에서 거래되는 현금결제 기반 달러 표시 디지털 자산을 중심으로 분리청산 서비스 ‘디지털에셋클리어(DAC)’를 적용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이번 2023년 4분기 안으로 시작될 예정이며, 현재 프랑스 및 유럽연합 내 규제기관의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프랭크 수잔’ LCH 디지털에셋클리어 CEO는 “비트코인 지수 관련 파생상품은 최근 신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자산군”이라고 설명하면서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최근 비트코인 지수 선물 및 옵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랭크 수잔은 또한 GFO-X와 시장 참여자들과 함께 해당 상품들을 위한 유동적이면서도 규제된 시장을 구축함과 동시에 안전한 성장 및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