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2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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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이란, ‘크립토 무역’을 목적으로 한 암호화폐 출시 예정

러시아와 이란이 무역 과정에서 가상자산을 활용하는 ‘크립토 무역’을 목적으로 한 암호화폐 출시를 발표했다.

오늘 16일(현지시간) 베도모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와 이란이 함께 개발하고자 하는 스테이블코인의 가치는 금에 고정된다.

러시아 블록체인 협회의 ‘알렉산더 브라즈니코프’ 이사는 “팍스골드와 비슷한 해당 코인은 미국 달러를 비롯해 러시아 루블, 이란 리알 등을 대신해 국외 무역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러시아와 이란은 해당 스테이블 코인을 국제무역 등을 수행할 때에만 활용하고, 자국 내 결제수단으로는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1월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은 새로운 국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고 한 차례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또한 “새롭게 구축된 국제 결제 시스템은 고객들에게 간편함을 제공할 것이며, 은행이나 제3국의 간섭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란 산업통상부는 지난 2022년 9월 국제 무역 제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무역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입품에 암호화폐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레자 파테미 아민’ 이란 산업통상부 장관은 당시 무역 과정에 암호화폐를 활용하고 자국 내 비트코인(BTC)과 기타 가상자산 채굴자들에게 연료와 전기를 공급하는 것과 관련한 세부 규정을 최종 승인했다.

앞서 이란 산업통상부는 지난 2022년 9월까지 가상자산과 스마트 계약 이용이 국외 무역에서 널리 활용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란 수입협회는 암호화폐로 자금을 조달한 수입품에 이어, 현지 기업 및 수입 관련 기업들이 지시 변경으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암호화폐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안을 요구했다.

이에 아민 장관은 새로운 규정이 이란 내에서 채굴 사업자들에 대한 연료 및 에너지 제공, 그리고 라이선스 부여 절차 등과 관련된 각 핵심 이슈를 세부적으로 명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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