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ATH 경신 후→급락” 롤러코스터가 다시 한번 재현되며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레버리지 거래에서 3억 6,100만 달러 상당의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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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인 7만3000달러 대를 돌파한 후, 이내 7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롤러코스터 급 시장 움직임이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번 연출됐다.
이와 관련해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같은 가격 변동으로 인해 상승에 베팅한 매수(롱) 포지션이 대부분 청산되어 2억 5,800만 달러가 증발했으며 공매도 숏 포지션의 경우 1억 3,000만 달러가 조금 넘게 청산됐다.
이는 비트코인이 2년 전 사상 최고치였던 약 69,000달러를 경신한 후 60,800달러 대까지 하락했던 지나 3월 5일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롱 청산 발생이기도 하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바이낸스 선물시장 기준 최저치인 6만8700달러 까지 미끄러진 후 다시 7만1500달러 대 까지 빠르게 회복됐다.
이를 두고 10x리서치의 대변인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변동성 확대는 가격 조정을 예상하는 트레이더들의 움직임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느 “트레이더들은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되는 미국 거래시간 동안에 비트코인이 랠리에 실패하면서, 가격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다”면서도, “동시에 큰 포모(FOMO) 현상이 일어나고 있기도 한데 이는 랠리가 계속될 것 임을 의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10x 리서치는 3월 9일과 10일 주말 동안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이 5%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날의 움직임으로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각각 1억 1,630만 달러와 7,33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어 솔라나, 도지코인, 오디(ORDI, BTC 기반 밈코인)에서도 상당한 청산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