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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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핀테크 서밋 참석 리플 CEO, SEC와의 소송비용만 지금까지 2650억원!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 참석한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가 암호화폐 허브로써 UAE의 가능성을 인정한 가운데,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 역시 해당 행사에 참석해 현지에서의 사업 확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리플은 현재 두바이 내 사업 확장을 진행중이다. MENA에 기반을 둔 고객의 20%와 명확한 규제 체제가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두바이가 암호화폐 혁신이 번성할 수 있는 주요 글로벌 금융 허브로 부상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갈링하우스 CEO는 이날 행사에서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 들인 비용만 지금까지 약 2억 달러(2,649억 2,000만 원) 상당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미국은 암호화폐 규제 측면에서 다른 국가에 비해 크게 뒤쳐져 있으며 미국 정부가 ‘정책보다 정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꼬집는 반면, 아랍에미리트(UAE)와 유럽연합(EU)이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과 관련해 달성한 진전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현재 유럽의 MiCA법안은 이미 채택을 마친 후 공식 출시를 위한 적법한 절차를 거치는 과정 중에 있는데, 현 시점에서 가장 정교하고 포괄적인 암호화폐 시장 규정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해당 법안이 아직 발효되지 않은 상태이며 최종적으로 언제 시행될지 확실하지가 않다.

또 갈링하우스 CEO는 이날 서밋에서 암호화폐 관련 비즈니스에 관련된 상당수의 사람들이 ‘규제 준수에 관심이 있는 좋은 사람들’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현 상황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칙이 명확하게 정의돼 있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참여가 제한된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한편, 리플과 SEC의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인 상태이며, 향후 3~6개월 사이에 최종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해당 소송과 관련해 새롭게 등장한 몇 가지 정보들로 미춰봤을 때, 리플측에 꽤 승산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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