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자유무역지대인 두바이멀티코디티센터(DMC)가 블록체인 기업들의 관내 사업장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DMCC에 이미 22,000개 이상의 기업이 기반을 두고 있는 자유무역지대는 거주지나 국적에 관계없이 투자자들에게 면세 환경과 완전한 기업 소유권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DMCC는 커피, 면화, 식품, 귀금속, 다이아몬드와 같은 다양한 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5월 ‘DMC 암호화센터’가 설립된 이후 빠르게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사업의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2023년 1분기 DMCC에 신규 등록된 665개 기업 중 약 16%가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기업이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 지주회사도 DMCC 내에 영업을 시작했다.
DMCC는 가상자산 거래소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들도 환영하는데, 특히 NFT와 희귀금속의 토큰화를 다루는 기업들에 관심이 높다.
DMCC는 또한 태권도와 K-pop과 같은 문화 예술 분야에서부터 음식점과 게임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한국 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DMCC는 블록체인 분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KBIPA)와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한국 기업의 두바이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한편, 한국 진출을 모색하는 UAE 기반 기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DMC의 기업 친화적인 환경, 우수한 인프라, 지원 서비스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으로의 확장을 모색하는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지이다.
DMCC와 KBIPA의 협업은 한국 블록체인 기업들에게 글로벌 규모의 상당한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바이 멀티 코모디티 센터(DMC)의 이러한 노력은 두바이를 블록체인 기술과 혁신을 위한 선도적인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