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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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폭락한 코인베이스 대거 매수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투자운용 대표가 주가가 폭락한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대거 매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우드가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증권법 위한 혐의로 코인베이스를 고소해 주가가 폭락하자 대거 저가매수 했다고 보도했다.

우드는 지난 이틀 동안 코인베이스의 주식 41만9324주를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드는 기존에 코인베이스 주식 11만7000주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추가 매입으로 코인베이스 전체 주식의 6.3%를 보유하게 됐다. 우드는 코인베이스 4대 주주다.

앞서 SEC가 코인베이스를 증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12% 이상 폭락했다.

SEC는 코인베이스가 증권법 적용 대상이지만 당국에 필요한 등록을 의도적으로 하지 않고 미등록 상태로 증권거래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코인베이스가 당국의 검사와 기록보존 등을 회피함으로써 투자가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가 사기와 자의적인 조작을 방지하는 규제, 적시 공시, 이익상충에 대한 보호조치, 일상적인 감독 등 투자가에 대한 보호에 소홀히 했다”면서 “코인베이스는 최소한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이득을 불법으로 취했으며 부정하게 벌어들인 이익을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EC의 제소 소식 이후 코인베이스에서는 12억8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갔고, 주가는 12% 하락 마감했다. 다만 SEC의 코인베이스 제소 소식이 전해진 뒤 가상화폐 가격은 반등했다.

한편, 이번 소송에 대해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업계를 대표해 마침내 법정에서 가상자산 규칙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SEC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무엇이 증권이고 무엇이 상품인지도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SEC는 (가상자산의 정의에 대해) 명확한 규정을 제시하지 않고 강제적인 규제를 통해 미국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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