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19시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OKX에 상장을 진행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아이스(ICE) 팀이 공식 X를 통해 “OKX는 사기 거래소”라고 비난을 가했다.
ICE 측은 “지난해 12월 ICE 상장을 위해 OKX와 계약을 체결했다. 평판이 좋았던 OKX 측에 상장 후 5시간의 독점 기간을 보장했으며, 이를 위해 주요 거래소 동시 상장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OKX의 타 프로젝트 상장 과정 중 일부 지역 사용자들이 해당 코인을 거래할 수 없는 문제점이 발견됐고, 이와 관련해 문제 해결을 확답받았다. 하지만 ICE 상장 직후 같은 문제가 반복됐다”며, “일부 지역 사용자들이 OKX 내 ICE를 검색할 수 없다는 문제점을 제기했으며 중국 커뮤니티에서는 배포를 통해 ICE를 수령하지 못한 사용자는 ICE를 거래할 수 없다거나 매수할 수 없는 상태라는 제보가 잇따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OKX 고객센터는 ‘지리적 제한’ 때문이라고만 답변했는데, 이는 우리가 요청하거나 승인한 적이 없는 답변이었다. 심지어 같은 국가 같은 도시에 거주하는 네 명의 사용자가 각기 다른 문제를 겪었고, 그중 한 명만 ICE를 매수할 수 있었는데 OKX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OKX의 설립자 쉬밍싱이 답글을 달아 “현지 규제 요건과 개인 투자자 보호 관점에 따라 관할 지역마다 다른 상장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해명을 했지만, ICE 팀은 다시 “관할 지역에 맞춘 현지 규정이 있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OKX 고객지원 팀의 ICE 팀 책임전가 답변과 같은 지역 사용자들의 각기 다른 문제 제기는 설명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서 “상장은 모든 프로젝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날인데, OKX 측의 버그로 우리는 실패했다. 결국 OKX에서의 ICE 거래는 기존 보유자들 사이에서만 이뤄졌는데 그러면 탈중앙화 거래소(DEX)에 상장하는 것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
한편, 같은 날 아시아 소재 디지털자산 투자사 겸 금융 서비스 업체 해시키그룹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OKX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홍콩 시장 중심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며, 가상자산 산업 교육 분야에 대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