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7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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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둠’ 루비니 “가상화폐 은행 붕괴중, 속 시원해”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로 꼽히는 ‘닥터 둠(Dr. Doom)’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가 암호화폐에 친화적이던 은행들이 파산하는 현상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가상화폐 관련 사업을 하는 모든 은행이 붕괴하고 있다”며 “이는 좋은 일이다. 속 시원하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대표적인 암호화폐 업계의 주거래은행으로 은행들이 줄줄이 문을 닫았다. 실리콘밸리은행(SVB)을 시작으로 실버게이트은행에 이어 시그니처은행까지 세곳이 파산했다.

이 은행들은 다른 은행들이 가상화폐 고객을 받지 않으려 할 때 선제적으로 나서면서 가상화폐업체들의 주거래 은행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세 은행의 줄파산으로 미국 가상자산업체들은 다른 거래 은행을 신속히 찾고 있다.

루비니 교수는 “가상화폐는 모든 모럴해저드의 어머니이자, 사기꾼·범죄자를 옹호한다”며 “암호화폐 투자는 위험하고 불안정하다. 이와 관련된 은행은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시그니처은행 예금자들을 보호하는 미국 정부 조치는 역겹다”며 “시그니처은행처럼 무모하게 암호화폐 세계에 뛰어들어 코인 사업에 미래를 맡긴 은행의 예금자를 보호하겠다는 논리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한편, 루비니 교수는 월가에서 ‘닥터 둠(Dr. Doom)’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관론자이다. 이전부터 그는 가상화폐에 대한 비관적인 의견을 밝혀왔다.

지난 1월에도 루비니 교수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에 출시된 가상화폐 가운데 99%는 사기(Scam)”라며 “거품이 빠른 시일 내에 터질 수 있는 만큼 가상화폐를 최대한 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약 4000만 명에 달하는 가상화폐 투자자 가운데 대부분이 젊거나 소득이 낮은 사람들로, 이들 가운데 99%는 비트코인을 1000달러 심지어 1만 달러에도 사지 못했다”며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은 시기에 ‘포모(FOMO·기회를 놓친다는 불안감)’ 때문에 매수에 나섰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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