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5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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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주목 받는 ‘김치 프리미엄’…수익 실현은 ‘글쎄’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한 후 한국 거래소의 ‘김치 프리미엄(김프)’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김프를 활용해 이익을 거두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프란 글로벌 거래소와 한국 거래소 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중앙 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가격으로 거래될 수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다른 시장에 비해 한국에서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경제매체 CNBC는 “한국의 비트코인 가격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없고 개인 투자자가 수요를 주도하는 만큼 다른 글로벌 거래소 가격과 비교했을 때 다소 높다”고 전했다.

통상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 김프도 치솟는 경향을 보인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던 지난달 16일 한국 프리미엄 지수는 10.88%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의 거래 가격이 글로벌 현물 가격보다 약 10%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김프를 차익 거래의 기회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CNBC “김프를 기회로 삼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규제로 국제 투자자들의 차익 거래 전략이 어렵다”라며 “원화는 매우 제한적인 통화이며 원화의 국외 송금도 엄격이 통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가상자산을 외부 지갑으로 옮기는 데 1시간에서 하루 정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투자자는 차익 거래를 실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 동안 프리미엄이 줄어들거나 사라질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금융위원회가 개인의 국내 가상자산 거래 계좌명과 은행 예금 계좌의 이름이 일치하는 실명제 정책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해외 접근이 사실상 차단되어 있다”고 짚었다.

EY의 글로벌 블록체인 리더 폴 브로디는 CNBC에 “현실은 시간, 수수료, 자본에 대한 통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러한 전략(김치 프리미엄)이 활용하는 것이 덜 매력적이거나 실행 불가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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