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가 더블록이 전한 JP모건의 분석에 따르면,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는 채굴자들이 감소된 보상과 증가된 생산 비용을 탐색하게되는 중요한 스트레스 테스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조글루가 이끄는 JP모건의 전략가팀은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전기 비용이 낮은 채굴자들은 반감기 이후에 대처하기가 더 쉬울 것이고 전기 비용이 더 높은 채굴자들은 반감기 이후에 어려움을 겪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반감기를 맞이하게 되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 수익성을 유지하는 채굴자의 능력이 결정된다.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랠리가 펼쳐지는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JP모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생산 비용이 가격 하한선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채굴자에게는 문제가 되곤 한다.
“JP모건의 비트코인 생산 비용 모델에 따르면, 전기 비용의 kWh[킬로와트시]당 1센트 변화는 비트코인 생산 비용에서 $4,300의 변화를 유발한다. 이 민감도가 반감기에는 $8,600로 두 배가 되므로 고비용 생산자의 취약성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혹은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총 계산 능력이 증가함에 따른 비트코인 채굴자들 간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그런데 반감기 이후 생산원가를 상회하는 지속적인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나 발행 보상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정도의 큰 폭의 거래 수수료 인상 없이는, 비트코인 해시율이 같은 속도로 지속적으로 상승하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JP모건 분석가들은 “현재 오디널스에 대한 열풍의 감소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수익에 추가적인 어려움을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