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큐에 따르면, 캐피탈(Capital One)과 키뱅크(KeyBank)의 예금이 뉴욕시 감사관에 의해 동결됐다. NYC는 이들 은행이 비차별 정책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미 뉴욕의 지역은행인 캐피탈원과 키뱅크의 예금은 NYC 시장 및 재무부의 노력으로 뉴욕시 감사관에 의해 동결됐다. 이들 은행이 차별 철폐 노력을 입증하는 관련 계획서를 제출하지 못해 동결 조치를 취했다는 설명이다.
현행법에 따라 뉴욕시에서 사업을 운영하고자 하는 은행은 공적 자금 및 지역사회의 책임있는 관리자라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뉴욕 시 감사관 브래드 랜더는 “현재 뉴욕 시 내에 5개 은행이 시 은행 위원회의 지정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것은 물론, 운영상의 차별에 맞서기 위한 의미있는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공적 자금의 책임 있는 관리자가 아니다”라고 결론 내렸다.
그는 “공적 자금으로 이익을 얻는 은행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 시장, 재무 위원, 재무 장관, 은행 위원 및 재무부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NYC 은행 위원회는 이들 은행에 지정 요건 준수를 위한 고용 진행 및 은행 서비스 홍보 그리고 은행 폐쇄에 대한 비차별 정책에 인증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키뱅크와 캐피탈 원은 이 같은 요구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한 5개 은행 중 2곳이 됐다.
한편, 캐피탈 원은 4월 말 기준 108개 계좌에 걸쳐 720만 달러 상당의 뉴욕시 예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키뱅크의 경우 3개 계좌에 걸쳐 1,000만 달러 상당의 시 예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다만 두 은행 모두 필요한 정책 준수 계획서 제출을 거부하면서, 해당 예금이 동결됐다. 그럼에도 두 은행은 여전히 기존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지만 1년의 기간만 주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