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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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투자자들, 올해 가상자산 투자 늘릴 것”


올해 기관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더블록은 영국 자산운용사 ‘니켈 디지털’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실린 설문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은 보도를 내놨다.

니켈 디지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에 투자 중인 기관 투자자 및 자산운용사의 약 74%가 “올해 암호화폐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향후 암호화폐 투자 비중을 늘릴 가능성이 높은 기관 투자자로는 국부펀드와 연기금 등이 꼽혔다.

또 응답 기관의 87%가 “암호화폐 투자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으며, 이 중 20%는 “암호화폐 투자는 상당히 좋은 기회”라고 답했다.

장기적인 전망으로 살펴보면 기관들은 더욱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응답 기관의 92%가 “향후 5년간 암호화폐 투자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봤고, 이들 가운데 41%는 “상당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니켈디지털은 “현재 가상자산에 투자 중인 기관 투자자 4곳 중 3곳은 가상자산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며 “단기 및 장기 관점 모두에서 가상자산 투자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 가상자산 낙관론이 형성될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가상자산 투자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관 투자자들의 수는 여전히 놀라울 정도”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부펀드, 연기금, 패밀리 오피스, 자산운용사, 헤지펀드 모두 중단기적으로 암호화폐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이번 설문 결과는 시장 참여에 대한 기관들의 불안감이 확인됐던 작년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설문조사는 미국, 영국, 독일 및 기타 국가 소재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 기관의 총 운용자산은 약 8160억 달러(1090조1760억원) 규모다.

한편, 최근 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기관이 이끌었다는 분석도 나온 바 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인투더블록은 X를 지난 달 통해 “비트코인이 놀라운 가격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 전선은 아직까지 조용하다”며 “기관 투자자들이 상승 국면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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