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디지털 통화 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가 OTC 시장에서 그레이스케일 솔라나 트러스트(Grayscale Solana Trust)를 출시해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이날 그레이스케일은 그레이스케일 솔라나 트러스트가 OTC 시장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신탁의 해당 주식은 이제 ‘GSOL’이라는 티커명으로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이 이 같은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 목적은 투자자에게 SOL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유가 증권의 형태로 SOL에 대한 간접 노출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상품에 운영 목적은 트러스트가 보유하고 있는 솔라나의 가치에서 비용과 부채를 뺀 값을 주식 가치에 반영하는 것이다.
해당 상품은 또한 코인데스크 SLX 지수를 추적하기 위한 것이며, 수익을 창출하지는 않는 대신 GSOL은 정기적으로 SOL을 배포하여 비용을 지불한다.
특히 그레이스케일 측은 GSOL이 증권거래위원회(SEC) 에 등록되지 않았으므로 해당 규칙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는데, 다만 GSOL은 장외시장의 대체 보고 기준을 따른다.
GSOL은 거래가 시작되면 장외 시장에서 주식에 대한 현재 재무 공개 및 실시간 수준의 시세를 기관 및 개인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GSOL은 4월 14일 현재 304,427SOL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OL의 가격은 그레이스케일이 OTC 시장에서 GSOL을 제공한다고 발표한 후 2.5% 상승했으며, 현재 7일 동안 9.12%상승한 24.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GSOL을 솔라나 가격에 고정시키려는 그레이스케일의 방식은 앞서 동사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트러스트에 사용했던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