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내 가혹한 규제 조사에 직면했음에도 암호화폐 회사가 혁신을 계속하고 있으며, 모든 자본 투자의 약 절반 가량이 암호화폐 비즈니스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투자회사 갤럭시 디지털이 발표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스타트업들이 벤처 캐피탈(VC) 회사로 부터 상당한 관심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신생 기업은 완료된 모든 자본 투자 거래 건수의 43% 이상을 차지했으며, VC 회사가 투자한 자본금의 45% 이상을 조달했다”
이밖에 영국은 자본 투자의 7.7%를 차지했으며, 싱가포르와 한국은 각각 5.7%와 5.4%를 유치한 것으로 기록됐다.
다만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된 총 자본 금액은 분기별로 지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2분기에 10개의 새로운 암호화폐 VC 펀드로 부터 7억 2천만 달러가 조달됐는데, 이는 ‘2020년 3분기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후로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
또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스타트업이 지난 3분기 동안 조달한 자금을 합한 금액은 작년 2분기 한회 모금량 보다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웹3’라는 광범위한 범주에 속하는 스타트업들은 더 많은 거래 건 수를 성사시킨 반면 ‘트레이딩’ 부문의 스타트업들은 더 많은 자본금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