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캐나다의 최고 금융 기관인 CSA가 규제된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 대한 신뢰를 확인했다. 미국과는 다르게 캐나다 시장에는 여러 암호화폐 ETF가 존재한다.
6일(현지시간) CSA는 펀드매니저가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한 투자 펀드에 대한 ‘법률 요구 사항’을 준수하도록 돕기 위한 지침을 발표했다.
15페이지 분량의 해당 문서는 ETF가 특정 암호화폐 자산의 ‘가격 변동을 헤지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캐나다의 암호화폐 ETF의 존재에 대한 지지를 보여줬다.
규제 당국은 적절한 실사를 거친 후, 투자 펀드가 ‘투자를 제안한 암호화폐 자산이 증권인지 파생 상품인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기대했으며, 투자 관리자에게 증권이 아닌 자산을 대출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음을 상기시켰다.
또한 해당 지침에는 암호화폐 자산 보관에 대한 “최소 기대치”를 제시했는데, 그 중에는 콜드 월렛의 기본 스토리지, 자산 분리, 블록체인에 대한 가시성, 기업 범죄에 대한 보험, 자금 감사자에게 보고서 제공 등이 포함됐다.
한편, 언급된 또 다른 주요 화두는 ‘암호화폐 스테이킹’에 관한 것이다.
CSA는 스테이킹을 명시적으로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펀드 매니저가 스테이킹 중에 유동적 암호화폐 자산이 비유동성이 되는 것을 경계하여 ‘비유동성 제한을 준수하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2023년 봄, 일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현지 규제 환경의 변화로 인해 캐나다에서 운영을 중단했다.
지난 4월 탈중앙화 거래소 dYdX는 캐나다 사용자들에 대한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으며, 이어 5월에는 세계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바이비트(Bybit)가 현지 운영종료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