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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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한국·미국서 각각 처벌받아 평생 감옥살이할 수도”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각각 다른 혐의로 처벌 받아 평생을 감옥에서 보낼 가능성이 제기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9일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의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이끄는 단성한 부장검사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단 검사는 “한 사람이 서로 다른 두 관할권에서 서로 다른 혐의로 재판을 받고 각각 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면서 “권 대표가 한국에서 먼저 재판을 받고 나서 미국으로 송환돼 또 재판을 받고,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형이 집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권 대표는 금융사기 사건으로 한국에서 40년 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사건은 한국에서 발생한 금융 사기 또는 금융 증권 사기 사건 중 가장 큰 규모이기 때문에 권 대표를 한국으로 우선 인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지난 2018년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립해 테라USD라는 스테이블코인을 개발했다.

테라USD는 암호화폐 루나와 관련된 알고리즘과 트레이더 인센티브의 조합을 통해 1달러의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된다고 홍보했으나, 지난해 5월12일 테라·루나의 가치가 최고점 대비 99% 넘게 폭락해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봤다.

세계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은 루나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권 대표는 테라·루나 코인 폭락 사태 직전인 지난해 4월 말 출국해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에 머물다 9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항을 거쳐 동유럽 세르비아로 도주했다.

11개월 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3월 23일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검거됐다.

당시 몬테네그로 수사 당국은 권 대표가 위조 여권을 갖고 있었다고 공식 발표하고, 공문서위조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권 대표 체포 직후 한국과 미국 수사 당국은 모두 각각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다. 미국 뉴욕연방지검은 권 대표를 증권사기,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한국 검찰도 범죄인 인도 절차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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