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소리가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로 세계에 보급될 전망이다.
메타버스 전문그룹 우리리우㈜는 K-MUSIC 국악방송과 함께 한국 국악인의 독자적 세계관을 담은 NFT ‘혼(HON, 魂)’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NFT에는 K-MUSIC 신드롬을 이끌고 있는 32명의 인기 국악인의 콘텐츠가 담긴다.
‘혼’ 프로젝트는 전통문화와 국악을 담은 독자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반도에 비정부 히어로 비밀결사 조직이 있었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국악인들은 히어로로 등장한다. 김준수, 김주리, 서진실, 박애리, 팝핀현준 등 국악계 젊은 대표 소리꾼들이 히어로로 재탄생된다.
김준수는 2021년 ‘절창’, 2018년 첫 판소리 완창, 퓨전밴드 ‘두번째 달’과 함께 한 콘서트 등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국악계 아이돌로 불린다.
김주리는 만 5세 때 판소리에 입문해 여덟 살에 이미 수궁가 완창을 하고, 아홉 살에 에 판소리로 최연소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운 국악 영재 소리꾼이다.
서진실은 전남도 무형문화재 제29호 동편제 춘향가 이수자이다.
이러한 내러티브를 기반으로 제작된 웹툰도 홈페이지 공식 오픈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혼’ NFT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총 500개를 다음 달 7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한다. NFT 구매자들에게는 레어리티별 아티스트 굿즈, 공연 티켓, 혼(HON) 콘서트 할인 적용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우리리우는 혼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사업 분야와 협력해 다른 예술 장르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추진하고 있다.
2차 PFP(Profile Picture) HON 프로젝트 및 신규 NFT 발행, 유통, 컨설팅 등이 대표적이다.
혼(HON) 프로젝트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NFT 생태계를 구축하고, 추후 아이메타버스 플랫폼(iMETAverse Platform) 과 결합해 시공간을 초월하여 온라인에서도 한국문화를 세계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악을 비롯해 다양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IP(지적재산권) 비즈니스의 탄생과 국악인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의 수단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