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화두로 급부상중인 ‘웹 3.0’과 관련해 최근 우리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진행됐다.
지난 4일 열린 ‘한국웹 3.0 정책 세미나’에는 김형중 한국메타버스미디어협회장을 비롯해 정학수 송곡대 교수, 안동수(사)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수석부회장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블록체인,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현함과 동시에 투자자 보호를 위한 디지털 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김형중 한국메타버스미디어협회장은 “웹3 산업의 기축통화를 쥐는 국가가 패권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하며 “금융사들의 가상자산 보유 금지 조치를 풀고 암호화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가상자산과 연관됐다고 하면 무조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성장을 틀어막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 정부도 이제는 이 분야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웹3 기업들이 투자를 원활하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지만, 국내 규제 환경상 어렵다는 설명이다.
안동수 부회장은 정부가 추진중인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사업 정책과 관련해 “국가가 신사업과 관련한 확실한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안 부회장은 “메타버스 시대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NFT, 암호화폐는 기본적으로 구축돼야 할 필수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한 NFT 기술을 바탕으로 한 개인 재산권 유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조치 또한 반드시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날 해당 세미나의 사회는 남서울대학교 문화예술전공 조윤혜 교수가 맡았는데, 조윤혜 교수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언론재단 평가위원으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