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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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글로벌 확장 나선 OKX, 코인베이스 견제 광고 문구로 눈길 ‘시스템은…’

10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OKX가 새로운 글로벌 광고 캠페인에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를 겨냥한 문구를 내보내면서, 라이벌 플랫폼에 대한 견제에 나섰다.

OKX는 9일 업로드한 60초짜리 동영상 광고의 말미에 코인베이스 거래소를 의식한 듯 “시스템은 업데이트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시 작성돼야 합니다”라는 문구를 내보냈다. 해당 캠페인은 소위 중앙집중식 금융 시스템의 ‘고장난 방식’을 겨냥한 것이다.

OKX 새로운 광고에서 ‘코인베이스’를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앞선 코인베이스 광고에 나왔던 문구를 연상시킴으로써 미묘한 견제 뉘앙스를 풍긴다.

앞서 지난 3월 9일 코인베이스는 “시스템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라는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의 해당 캠페인에서는 미국 금융 기관이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의 ‘필수 부분’임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구식 기술에 의존한체 고객에게 구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꼬집는다. 그러면서 ‘암호화폐가 이 문제의 해답’이라고 강조한다.

이에 최근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에 나선 OKX 거래소가 코인베이스 광고에서의 이 같은 아이디어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것으로 보이며, 진정한 ‘웹3의 탈중앙화 특성’은 소비자가 처음부터 중앙집중식 플레이어에 관여할 필요조차 없단 걸 의미한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해 OKX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를 맡고있는 하이더 라피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두 가지 생각 방식이 있다. 한쪽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존 시스템을 업데이트 할 것을 제안하고, 다른 쪽은 시스템을 다시 작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의 새로운 캠페인은 시스템을 웹3로 다시 작성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OKX는 이번 캠페인이 자사의 광고 대행사인 BBDO 뉴욕과의 협업으로 제작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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