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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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조영중 신임대표 선임


조영중 시티랩스 대표가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고팍스의 운영사 스트리미 신임 대표로 취임했다.

스트리미는 조영중 시티랩스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중훈 전 스트리미 대표가 지난 8월 사임하고 대표이사 자리를 비운지 약 두 달 만이다. 이 전 대표는 현재 코인원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로 근무 중이다.

조 신임 대표는 카이스트 MBA 과정을 마치고, 국내 다수 IT전문 기업을 거쳐 현재 시티랩스 대표이사직을 역임 중인 전문 경영인이다.

조 대표는 “주력사업 부문인 고팍스 수익성 체계를 살펴보고 경영안정화를 위한 체질개선에 집중해 갈 계획”이라며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대외 여건도 우호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만큼, 사용자 확대에서 비롯되는 중장기 수익 모델 재정립도 병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마친 만큼 스트리미는 중장기 수익 모델을 확립하고 수익성 강화를 통한 전방위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 신임 대표의 선임으로 바이낸스가 최대주주 자리를 시티랩스에 넘겨주는 구조가 확실시 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당국이 바이낸스 인수 후 고팍스가 제출한 사업자 변경신고를 수리해주지 않자 대안을 찾았다는 분석이다.

고팍스는 지난 3월 바이낸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되고 등기이사가 바이낸스 측 인사로 변경됨에 따라 금융당국에 사업자 변경신고를 제출했지만, 여전히 수리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바이낸스는 최대주주 자리를 넘기고 고팍스의 주요 주주로 남아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팍스의 최대주주인 바이낸스는 현재 지분 72.26%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에는 시티랩스가 최대주주 자리를 확보할 정도로 지분을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일각에서는 바이낸스가 국내 시장 철수를 염두에 두고 있어 시티랩스가 고팍스 지분 매입을 결정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고팍스는 원화로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한 국내 5대 암호화폐거래소로 손꼽힌다. 지난 2017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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