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0월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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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다르고 속다른 바이낸스?…’영국 FCA, 브라질 의회로 부터 제재’

11일 더블록에 따르면,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바이낸스의 영국 파트너사인 현지 마케팅 업체 리빌딩소사이어티닷컴에 제재 조치를 내렸다. 

FCA는 리빌딩 측에 현행법상 거래 업체(바이낸스)의 금융 프로모션을 대행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규정에는 ‘일부 예외 사례를 제외하고 FCA의 승인을 받지 않은 기업의 프로모션을 대신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리빌딩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2일 1am까지 바이낸스 관련 광고 등 모든 프로모션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 7일 “영국에서 새롭게 시행되는 마케팅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FCA에 정식 등록된 리빌딩과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도메인 주소를 출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FCA는 지난 8일부터 해당 새 규제 시행에 나섰다.

또한 이날 블록웍스에 따르면, 브라질 의회 위원회가 자오창펑 등 바이낸스 경영진 3명에 대한 기소를 권고했다. 

위원회는 바이낸스 CEO 자오창펑, 브라질 총괄 이사 길레르메 하다드 나사르, 라틴아메리카 기관 관계 책임자 다니엘 망가베이라를 상대로 집행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한 상태다. 

이에 대해 매체는 “위원회가 기소를 제안할 수 있으나, 이에 따른 결정은 브라질 경찰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바이낸스 측은 “우리는 책임감 있는 업계 리더로서 사이버 범죄 및 불법활동에 맞서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바이낸스는 전세계 수백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업계 최고의 글로벌 규정 준수 프로그램 및 조사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세계 당국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는 반박을 내놨다.

한편, 같은 날 더페이퍼 차이나에 따르면, 중국 난창고등기술법원이 USDT는 정식 화폐가 아니기 때문에 ‘민사소송으로 다룰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앞서 중국인 A씨는 B씨에게 8만 USDT를 빌려줬으나 상환 기한 내에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1심은 “USDT가 정식 화폐인지 여부를 입증할 수 없기 때문에 A씨가 법적으로 이를 돌려받을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봤는데, 2심도 원심 판결에 문제가 없다며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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