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월 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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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권도형 378억원 빼돌린 정황 또 포착!…’한・미 양국서 평생 감옥살이 가능성↑’

8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직후 거액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 단성한 부장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권 대표가 지난 3월 붙잡힌 후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 소유의 가상화폐 지갑에서 2900만달러(약 378억3000만원) 상당을 인출한 정황을 포착해 추적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단 부장은 LFG 지갑에서 빠져나간 가상화폐와 관련해 “권도형이나 그의 지시를 받은 누군가가 이를 꺼내 시그넘 은행이 아닌 다른 곳으로 보내 현금화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시그넘 은행은 2017년 스위스에 설립된 최초의 가상자산 은행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2월 권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발하면서 ‘비트코인 1만개(시세 약 3497억원)를 빼돌려 현금화한 뒤 예치했다’고 밝힌 스위스 은행이다.

단 부장에 따르면, 권 대표의 시그넘 계좌엔 현재 1300만달러(약 169억원)이 남아있으며, 이 돈 역시 LFG 지갑에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당 자금의 동결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권 대표의 신병 확보와 관련해 “한국에서 형이 집행된 뒤 미국에서 수형 생활을 할 수 있다. 국내에서 금융 사기로 징역 40년 이상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 부장의 설명대로라면 한국이 먼저 몬테네그로에서 권 대표를 인도받아 재판 진행 및 유죄 확정까지 받고, 이후 형 집행 전 권 대표를 미국으로 임시 인도해 한국에서 처벌받지 않은 내용으로 수사와 재판을 마치게 한다는 계획이다.

즉 권 대표는 한국과 미국에서 차례로 복역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권도형이 모국인 한국에서, 그리고 난 뒤 미국에서 여생의 대부분을 감옥생활로 보내게 된다는 시나리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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