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Bitfinex)의 최근 시장 보고서에서 비트코인(BTC) 채굴 회사들이 채굴된 BTC를 거래소에 팔면서 ‘위험 제거’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대량의 BTC를 거래소에 판매하는 채굴자들이 급증했다.
2023년에 BTC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채굴 회사의 주식 가치도 덩달아 증가했다.
보고서는 다중 암호화폐 채굴장 ‘풀린(Poolin)’이 최근 몇 주 동안 시장에 판매된 채굴사 BTC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최근 ATH를 기록했으며, 이는 “견고함과 채굴자 신뢰도”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채굴자들이 채굴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서 채굴 난이도를 유발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에 대해 분명 낙관적이긴 하지만, 동시에 그들은 스스로의 위치를 헤지하고 있으므로 더 많은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이동시키고 있다.”
보고서는 채굴자들이 30일 누적 거래량 중 2023년 7월 첫째 주에 이전된 70,000 BTC로 파생상품 거래소에서 포지션을 헤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채굴 난이도의 증가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새로운 채굴 능력이 추가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분석가들은 이를 두고 “BTC 가격 상승이나 하드웨어 개선으로 인해 네트워크 상태가 증가하고 채굴 수익성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평가한다.
이어 “따라서 채굴자들은 비트코인 반감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채굴 잠재력을 빠르게 증가시키는 동시에 이전 주기보다 더 높고 더 신중한 정도로 노출을 헤지하는 독특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