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2월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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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코인 게이트 진상조사단 “마브렉스, 김남국 정도취득 가능성 공감”


국민의힘 코인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사전 정보 취득·자금 세탁 의혹과 관련해 마브렉스 측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알렸다.

조사단은 23일 국회 본관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2차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조사단의 모두 발언을 제외한 회의 내용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2차 회의에는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소속 의원을 비롯해 정용 마브렉스 대표와 김병규 넷마블 전무가 같이 김남국 코인 의혹에 대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2차 회의 직후 조사단장인 김성원 의원은 “마브렉스와 넷마블 대표와 전무께서 방문해 조사단과 같이 회의한 결과 상장 정보 즉 사전정보를 취득했을 가능성과 자금세탁을 시도했을 가능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에서 입장문을 내긴 했지만 여러 정황상 정확하지 않다는 것에 대해 질문했고, 회사에서도 자체조사를 청한 내부 감사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지시하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회사 차원에서도 조금 더 진상조사가 필요하다, 이렇게 공감한 상황”이라며 “우선 거래소 부분은 정보의 제약이 있다. 조사단에서 비공개로 한 번 만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김남국 코인 논란 관련) 문제점에 대해 보고받고, 의혹이 있는 지점에 대해 거래소 입장도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단은 오는 26일 오전 9시에 3차 회의를 열 예정이다.

다만 마브렉스 측은 김남국 의원의 사전 정보 취득·자금 세탁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표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

마브렉스 측은 “내부 조사를 통해 어느 누구에게도 사전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일체 없음을 이미 확인했다”라면서도 “조사단에서 요청한 부분을 존중해 다시 한 번 내부조사를 진행하고 혹시 모를 가능성까지 면밀히 확인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마브렉스 가격이 4만1000원대에 거래됐던 4월21일부터 빗썸 상장 당일까지 2만5000여 개에 이르는 마브렉스를 다른 지갑과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로 이체했다. 당시 시가 기준 약 10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마브렉스는 지난 6일 빗썸에 상장되면서 가격이 6만5000원대까지 오르면서 김 의원이 상장 관련 정보를 사전에 알고, 거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마브렉스 측은 “사전 정보 제공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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