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0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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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TC 채굴업체들, 강화된 규제직면…자금세탁・테러자금 조달방지 위한 ‘트랜잭션 검열 수준’

26일 코인베이스의 파야르 쉬자드 최고 정책 책임자(CPO)가 안티 암호화폐 법안을 발의한 엘리자베스 워렌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코인베이스가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는 주장은 전적으로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간 우리는 암호화폐 범죄자가 미국 이용자에게 피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법 집행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왔다. 그럼에도 코인베이스 등 암호화폐 기업들이 암호화폐 규제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은 지나치게 악의적”이라며, “이와 같은 방법으로 암호화폐 혁신가들을 미국에서 내쫓는 것은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날 더블록은 채굴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향후 검열 수준의 트랜잭션 규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규제당국은 채굴업체들이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 제재 대상으로 올라 있는 주소들과 접촉하고 있는 지를 주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 방지 관련 후속조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일부 채굴업체들은 이에 맞서 의심 트랜잭션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 반면 주요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의 커뮤니케이션 VP 찰리 슈마허는 “미국 내 채굴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에 맞설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며, 동의하지 않는 규제라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가 자체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바이낸스 전 CEO 자오창펑의 추정 재산이 올해 250억 달러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CZ의 재산 추정액은 370억 달러(약 48조원) 이상으로, 앞서 미국 정부에 납부하기로 한 43억 달러의 5배 이상으로 평가된다. 또 암호화폐 가격 반등으로 CZ 외에도 코인베이스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58억 달러 증가한 72억 달러), 코인베이스 공동 설립자 프레드 에르삼(18억 달러 증가한 25억 달러), 제미니의 공동 설립자 윙클보스 형제(14억 달러 증가한 27억 달러) 그리고 DCG 설립자 배리 실버트(15억 달러 증가한 20억 달러) 등도 추정 재산이 껑충 뛰었다. 

반면 FTX 설립자 샘 뱅크먼 프리드의 경우 지난해 3월 259억 달러에서 최근 0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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