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한 주요 비트코인 ATM 운영업체의 사장에 따르면,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ATM 설치가 가속화될 것이며, 이 시기에는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FOMO가 극에 달하게 될 것 이라고 한다.
2023년에는 여러 암호화폐 기업의 붕괴로 인해 지속된 크립토 윈터(약세장)으로 인해 암호화폐 ATM 설치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디포의 CEO 브랜든 민츠는 코인ATM레이더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3,000여 대가 제거된 것과 비교하면 2024년은 첫 3개월 동안 1,469대의 암호화폐 ATM이 설치가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츠 CEO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업계에서 키오스크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현재 비트코인 디포는 비트코인으로 업계 전반의 ATM 반등을 이끌고 있다.
또 민츠는 과거 강세장을 기반으로 “사이클 후반부, 특히 FOMO가 시작되는 시기에 암호화폐 채택률이 급증하고, 이에 따라 더 많은 고객이 유입되는 시기”라고 언급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구매하게 되면, 그 중 일부가 비트코인 ATM으로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채택률에 정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는 일반적으로 사이클의 후반부에 나타나는 현상이며 그에 따르면, “아직은 초기 단계” 시점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4월 말로 예정된 반감기 이벤트를 언급하며 “아직 반감기가 시작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는 반감기 이후에 더 많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감기 이후가 가격이 가장 급등하는 시기이며, 이때가 바로 FOMO 단계가 시작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츠 CEO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ATM 수가 증가했지만 지난 18개월 동안 ATM 운영자의 수는 감소했다고 한다. 가장 규모가 큰 업체 중 하나로 5,000개의 ATM을 운영하던 코인 클라우드는 2023년 2월에 파산을 했다.
그는 “공개적으로 드러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업체가 어려움을 겪다가 폐업을 했다”고 지적했다.
2022년 11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붕괴하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함께 무너진 후 업계가 “매우 빠르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에 발표된 비트코인 디포의 4분기 및 2023년 전체 실적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6억 8,9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54% 감소한 160만 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비트코인 디포는 2024년 1분기 설치를 위해 900대의 ATM 구입했으며, 미국 24개 주 편의점에 940대의 ATM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코인ATM레이더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ATM 운영자는 소수의 다른 운영자와 시장을 공유하고 있다. 2위 경쟁사인 코인플립은 4,200여 대의 ATM 운영으로 절반이 조금 넘고, 비트스탑은 2,500여 대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