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7월 30, 2025
HomeToday美 하원의원 ‘병적인 수준의 거짓말쟁이 SBF, 친목단체 수준의 FTX 기업지배 구조’

美 하원의원 ‘병적인 수준의 거짓말쟁이 SBF, 친목단체 수준의 FTX 기업지배 구조’

14일(현지시간) 더크립토베이직은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전 CEO 가 내년 2월 8일까지 바하마 교정 시설에 수감된다고 보도했다. 

SBF는 담당 판사가 그의 도주 가능성을 이유로 보석을 거부함에 따라, 본국 송환 청문회 날짜인 2월 8일까지 교정시설에서 지내게 될 전망이다. 앞서 그의 변호인단은 우울증과 채식주의 등을 이유로 25만 달러의 보석금 지불을 법원에 제안했지만 거부당한 바 있다.

또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FTX의 변호를 맡은 설리번 앤 크롬웰 로펌의 제임스 브롬리 변호사는 상원 FTX 청문회에 참석해 “바하마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바하마 정부에 FTX 플랫폼에 대한 IT 액세스 권한을 부여할 경우, 자금이 정부 측으로 흘러갈 리스크가 있다. 미국 통제 밖으로 자금이 흘러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美 하원의 리치 토레스 의원이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FTX 창업자 SBF는 ‘병적인 거짓말쟁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앞서 13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FTX 청문회에 참석했던 그는 “청문회에서 들은 FTX 실패에 대한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다”며, “SBF는 수백만 달러 상당의 고객 자금을 오용했으며, 폰지사기를 저질렀다”고 꼬집었다. 

이어 “FTX는 친목단체 수준의 기업지배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대중은 FTX가 부채를 충당하기에 충분한 자산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다”면서, “대중은 ‘문제 없다. 모든 것은 괜찮다’고 믿고있었지만 SBF는 대중을 속였다. 거짓말을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상원 FTX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힐러리 앨런 법학 교수가 “암호화폐 플랫폼들 대부분은 실제 규제를 준수할 수 없다. 이들이 요구하는 규제 명확성은 준수 가능한 맞춤형 규제”라고 지적했다. 

상원 은행위원회의 셰러드 브라운 위원장 역시 이 같은 의견에 동의하며, “FTX 붕괴에서 교훈을 얻기 위해선 여러 기능을 결합한 암호화폐 플랫폼의 충돌로 인해 발생될 리스크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면서 “기존 은행 및 증권법을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한 조치가 우선순위일 수 있음을 시사한 것. 

이를 두고 코인데스크는 “규제 당국은 의회를 향해 더 많은 권한을 요구하지만, 의회는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